주식공부 / / 2021. 7. 15. 14:14

명품 ETF 비교: HANARO 글로벌 럭셔리 vs LUXE

코로나 시대 이후 백화점에 가면 명품 매장에 전보다 사람들이 더 많아졌다는 걸 느낀다. 그리고 그들의 손에는 어김없이 명품 봉투들이 들려있다. 이제는 이런 명품 선호 현상이 코로나 시대가 지난 이후에도 쉽게 사그라들지 않고 장기적인 트렌드로 자리 잡을 것임을 느끼게 된다. 

 

이미 조금 늦은 감이 없지 않아 있지만, 그래서 오늘은 명품을 만드는 기업에 개별적으로 투자하는 대신 사람들이 선호하는 럭셔리 브랜드들을 모아 대신 투자해주는 국내 ETF HANARO 글로벌 럭셔리 S&P 미국의 LUXE ETF를 비교해 보려고 한다. 

 

 

명품 ETF 

 

 

1. 미국 LUXE ETF 

미국의 대표적인 명품 ETF인 LUXE(Emles Luxury Goods) ETF는 2020년 11월 24일 미국에 상장되었으며,  다양한 명품 글로벌 기업으로 투자 목록을 구성하고 있다. 구체적인 상위 9개 투자종목을 한 번 보자. 

 

luxe etf 상위투자종목
LUXE-ETF-상위투자종목

 

현재는 애플과 에스티로더의 비중을 높였고 그 뒤로 나이키, 테슬라가 따라오며 의외로 에르메스와 LVMH 그룹은 5,6번째 비율로 투자를 하고 있다. 올해로 오면서 애플, 나이키, 테슬라 등 우리가 일반적으로 아직은 명품이라고 생각하지 않지만 대중적인 선호도가 높고 고가에 해당하는 제품들의 비중을 늘리고 있다. 

 

수익률은 2020년 상장 이후 꾸준히 우상향하고 있고, 운용자산은 약 5,500만 달러이며 운용보수는 0.6%이다.  상장후 연간 수익률은 약 17% 정도이다. 

 

미국에 상장된 명풍 ETF 중에는 LUXE ETF가 일반적으로 가장 대표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ETF라면 국내에서는 HANARO 글로벌 럭셔리 S&P ETF가 있다. 

 

 

 

2. HANARO 글로벌 럭셔리 ETF 

다소 생소한 HANARO라는 이름을 단 ETF인데 NH-Amundi 자산운용에서 운영하는 명품 ETF이다. 미국의 S&P Global Luxury Index를 추종하는데 미국에서는 이 지수를 추종하는 대표적인 ETF가 역시 아문디에서 운영하는 GLUX ETF가 있다. 일단, 대표적으로 투자하는 10가지 종목을 보자. 

 

HANARO 글로벌 럭셔리 ETF 상위투자종목
HANARO-글로벌-럭셔리-ETF-상위투자종목

 

LUXE ETF와 다른 점이라면 우리가 명품을 생각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LVMH 그룹에 8.7% 투자를 하고 있고, 그 후로 역시 테슬라, 나이키, 에스티로더, 룰루레몬 등 고가의 대중적인 상품을 생산하는 기업들에도 투자하고 있다. LUXE와 차별화된 점이라면 LVMH 그룹의 비중이 높아 명품 ETF라는 말이 더 어울린다는 점 그리고 신라호텔, 신세계 등 국내 기업에도 일부 투자를 하고 있다는 것이겠다. 

 

2020년 5월 12일 상장했고 LUXE처럼 역시 상장 후 꾸준히 우상향 하는 그래프를 보여주고 있다. 운용자산은 약 480억 원이며 운용보수는 0.5%이다. 상장 후 연간 수익률이 약 50%로 LUXE보다 월등한 수준인데, 아마도 명품 브랜드의 투자 비율이 LUXE보다 높아서 이지 않을까 싶다. 

 

 

 

3. 결론 

명품회사에 개별적으로 투자하는 것보다 쉽게 ETF로 투자를 해볼까 생각을 하다가 정리를 해 봤는데, 장기 투자한다면 안정적인 수익률이 보장된다는 점이 매력적이지만 아무래도 거래량이 너무 작은 것이 단점이기도 하다. 아문디 자산운용에 대한 신뢰도도 그리 높은 편은 아니고. 

 

미국 증시나 개별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부담스럽거나 시간이 없다고 생각된다면 이런 명품 ETF에 투자하고 장시간 잊어버리고 마음 편히 있는 것도 괜찮을 것 같고, 공격적으로 자신이 좋아하는 기업에 투자하는 것을 좋아하는 성향이라면 거래량이나 수익률이나 조금 답답한 면이 있을 수도 있겠다. 언제나 투자는 개인의 선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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