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공부 / / 2021. 8. 9. 14:54

스톡옵션이란 무엇일까?

요즘 들어 카카오나 하이브 같은 잘 나가는 회사 직원들의 스톡옵션 행사에 대한 뉴스를 자주 볼 수 있는데, 간단한 내용이긴 하지만 스톡옵션이란 무엇이며 어떤 특징이 있는지 포스팅으로 정리를 해보려고 한다. 

 

 

 

 스톡옵션이란? 

 

스톡옵션(Stock option)이란 간단하게 말해서 어떤 회사의 주식을 액면가나 시세보다 싸게 매입할 수 있는 권리를 주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당연히 일정기간이 지나면 마음대로 처분할 수 있는 권리도 주어진다.

 

우리나라말로는 주식 매입 선택권, 주식 매수 선택권이라고 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1997년 처음으로 시행되었다. 

 

스톡옵션은 당연히 그 회사의 전망이 밝을 경우 굉장히 좋은 권리가 될 수 있는데, 그럼 어떤 회사에서 누구에게 이런 권리를 주게 되는 걸까? 

 

일단 어떤 회사가 처음 시작될 때 개국공신 격인 임직원들에게 보통 스톡옵션이 많이 주어지게 된다.

 

따라서 사업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스타트업들의 경우 우수한 인재를 붙잡기 위한 방편으로 스톡옵션을 사용하기도 하고, 대기업의 경우에도 때에 따라 우수한 인재를 빼앗기지 않기 위해 스톡옵션을 사용하기도 한다. 

 

이렇게 다양한 스타트업들이 늘어나고 우수한 인재를 영입하는 것이 점점 힘들어지는 상황에서 기업들이 스톡옵션 조건을 내세우는 경우가 매년 늘고 있는 추세이다.

 

2017년과 2021년 상반기를 비교해 보면, 2017년 총 7333억 원이었던 스톡옵션의 규모가 매년 늘어나더니 2021년 상반기에 1조 9774억 원으로 2017년 연간 규모의 2.7배에 이르게 되었다. 

 

요즘 뉴스를 보면 스톡옵션으로 몇 억을 벌었다, 직원들이 대박이 났다는 스톡옵션에 대한 장밋빛 기사를 많이 보게 되는데 과연 스톡옵션은 마냥 좋기만 한 제도일까?

 

 

 

 스톡옵션의 명암 

 

최근 증시에 상장해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하이브나 카카오 같은 일부 회사의 경우, 임직원이나 평사원까지 스톡옵션으로 소위 대박이 난 사례가 있다고 전해진다.

 

하지만 그건 일부 IPO에 성공한 회사에 국한된 이야기이고, 대부분의 스타트업 직원들은 스톡옵션 조건으로 채용이 되더라도 회사가 IPO에 성공하고 또 그 조건을 행사하기까지 험난한 과정을 거치게 된다. 

 

1. 스톡옵션 세금

그 험난한 과정 중의 하나는 스톡옵션 행사과정에서 붙게 되는 세금이 있을 수 있는데, 스톡옵션 행사에 적용되는 세금만도 근로소득세, 양도소득세, 지방소득세, 증권거래세 등 4가지 이상이 되고 개인의 상황에 따라 세금 정산이 꽤나 까다로운 것이 현실이다.

 

따라서 당장 현금이 필요한 스타트업에 종사하는 임직원들의 경우 스톡옵션을 사용하고 싶어도 주식을 구매할 자금도 없고 높은 세금 부담률이 또 한 번 발목을 잡는 경우도 있다. 또 퇴직을 하면 스톡옵션이 무효가 되는 조건도 많은 것이 현실이다. 

 

 

2. 주주가치 희석 

어떤 상장회사의 임직원이 스톡옵션을 행사한다면 추가로 시장에 신규 주식이 풀리는 것이기 때문에 기존 주주들이 이를 반길 리가 없다.

 

만약 스톡옵션이 한 번에 대량으로 시장에 풀릴 경우에는 주가가 하락할 수가 있으니 주주 입장에서는 더욱 반가울 리가 없을 것이고.

 

특히, 시가 총액의 규모가 작다면 이런 스톡옵션에 따른 주가 하락 부담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따라서 자신이 투자한 회사에서 스톡옵션을 행사했다는 공고가 나오면 그냥 지나치치 말고 향후 주가의 흐름을 잘 살펴보는 것이 좋겠다.

 

또는 어떤 회사의 특정 인물이 스톡옵션을 행사했다는 뉴스가 나오면 주가가 추가로 상승하는 경우도 있으니 이런 부분도 체크해 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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