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둔촌주공 재건축의 청약이 드디어 시작되었습니다. 부동산 불경기에도 모델하우스에 많은 사람들이 몰렸다고 하는데 오늘은 둔촌주공의 입지와 분양가 그리고 청약 당첨 가점을 예상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둔촌주공 입지
둔촌주공 재건축의 새로운 이름은 '올림픽파크 포레온'으로 결정되었고요, 공사기간 동안 워낙 다양한 잡음이 많아서 그렇지 사실 입지만 따지고 보면 정말 좋습니다.
강남 4 구로 묶이는 강동구에 위치해 있어 강남권 주요 요지와 맞닿아 있고 특히 지하철 5호선과 9호선을 이용할 수 있다는 매력이 있습니다.
지도를 보면 단지 앞쪽으로 5호선 둔촌동역과 맞닿아 있고 뒤쪽으로는 9호선 둔촌오륜역이 맞닿아 있습니다.
5호선 둔촌동역을 이용하면 30분 내에 광화문역에 도착할 수 있고 9호선 둔촌오륜역을 이용하면 30분 내에 강남권, 50분 내에 여의도에 도착할 수 있어 이 지역에 근무하는 직장인이라면 관심을 가져볼 만한 좋은 입지입니다.
또한 단지 내에 초중고가 모두 위치하고 있어 자녀를 키우기도 안정적이니 딱 30-40대 직장인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입지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헬리오시티처럼 단지가 워낙 크다 보니 동에 따라서는 지하철로 이동하는데 10분 이상이 걸리기도 하는 점은 잘 살펴봐야 하는 점일 것 같습니다.
2. 둔촌주공 분양가
둔촌주공 재건축(올림픽파크 포레온)의 분양가도 약간 논쟁이 있는 부분인데요.
3.3㎡(1평) 당 분양가가 3829만 원으로 책정되었습니다.
따라서 약 8평의 분양가가 4억 9300만-5억 2340만 원, 약 11평의 분양가가 6억 7360만-7억 1520만 원, 약 14평의 분양가가 8억 2900만-8억 8100만 원, 약 18평의 분양가가 9억 7940만-10억 6250만 원 가장 큰 약 25평의 분양가가 12억 3600만-13억 1280만 원이 나옵니다.
가장 인기가 있을 것으로 생각되는 84 타입 25평의 분양가가 약 13억에 달하고 여기에 1000만 원 정도의 발코니 확장비가 따로 책정됩니다.
그러면 주변 아파트의 시세와 비교해서 둔촌주공의 분양가는 적정한 걸까요?
처음 둔촌주공을 재건축할 때는 둔촌주공이 주변보다 싼 일명 '로또' 아파트가 될 것으로 예상했었는데요, 현재에 분양가를 따져보면 사실 그렇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인근에 위치한 둔촌 푸르지오 84 타입이 2022년 2월 13억 3500만 원에 팔렸고, 바로 앞에 분양한 더샾파크솔레이유의 분양가가 13억 2433이었으니 발코니 확장까지 생각하면 이미 올림픽파크 포레온의 분양가는 13억 3000을 넘어서는 수준입니다.
거기다 전매제한 8년, 의무거주 기간 2년이 적용되기 때문에 청약에 당첨될 경우 마음대로 팔지 못한다는 제한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업계에서는 둔촌주공 재건축이 100% 분양이 될 것이라고 보고 있고, 실제로 어제 오픈한 모델하우스 방문 열기도 뜨거웠다고 합니다.
여러 가지 논란들이 있지만 서울에서 신축 아파트의 공급이 워낙 귀한 만큼 분양은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보는 것입니다.
그럼 만약 둔촌주공 재건축에 청약을 넣는다면 당첨될 수 있는 가점은 몇 점일까요?
3. 청약 당첨 가점
부동산 전문가들의 예상에 따르면 소형주택인 29 타입, 39 타입, 49 타입은 50점대 후반에서 60점대 초중반을 예상합니다.
59 타입은 60점대 중후반 그리고 가장 인기가 많을 84 타입은 50점대에서 당첨이 되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습니다.
만약 70점대의 고가점자들이라면 당첨의 가능성이 높을 것이지만 반포나 한남 등 알짜 땅에 재건축이 남아있는 상황에서 둔촌주공 재건축에 70점을 쓰기에는 조금 아깝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습니다.
사회적으로도 둔촌주공은 계속 이슈가 되고 있고, 저도 부동산에 관심이 많은 입장이라 오늘은 둔촌주공 재건축 분양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전체적으로 살펴봤는데요.
다음에는 둔촌주공 재건축에 대해서 좀 더 자세하게 살펴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