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 / / 2021. 5. 9. 14:47

도지 코인과 일론 머스크

자신을 '도지 코인의 아버지(Dogefather)'라고 부르는 테슬라의 CEO 일론 머스크가 약 24조 원을 보유한 도지 코인의 정체 모를 투자자라는 주장이 대두되고 있다. 정말 그가 도지 코인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정체모를 투자자일까? 

 


도지 코인과 일론 머스크 

 

일론-커스크의-snl-출연장면
일론-머스크의-SNL-출연장면 

 

 

일론 머스크의 SNL 출연 

 

5월 8일 테슬라의 CEO 일론 머스크가 미국 방송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NL)에 출연해 도지밈을 선보이는 등 본격적으로 도지 코인 띄우기에 나선 후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던 도지 코인의 시세가 그의 출연 이후 30% 정도의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그의 SNL 방송 전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 투자자들이 실제 방송이 나간 후 오를만큼 올랐다는 판단에 도지 코인을 팔려는 사람이 그만큼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

 

일론 머스크는 SNL에 자신의 어머니 마이어 머스크(Maye Musk)와 함께 출연해 또 다시 도지 코인을 언급했고, 사회자가 '급등합니까'하고 묻자 '급등한다. 달나라까지(Yeah, it's a huslte. To the moon)'이라고 대답했다. 

 

 

24억 도지코인의 주인을 찾아라 

 

이런 와중에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도지 코인을 보유한 투자자의 정체에 대한 궁금증들이 증폭되고 있다. 

이 투자자의 도지코인 평가액은 220억 달러(약 24조 6500억 원)를 넘는 것으로 밝혀졌는데 이는 전체 도지 코인의 28%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수량으로 치면 약 367억개로 특히 그가 도지 코인에 투자하기 시작한 이후 도지 코인은 약 3만 4000% 이상 폭등했다. 

이 미스테리한 투자자로 현재 2명의 유력한 후보가 대두되고 있다. 

 

 

 

 

1. 로빈후드

 

첫째, 미국의 주식거래 앱 운영사 로빈후드. 

로빈후드에서 시작된 게임스탑 사태가 최근의 도지 코인 폭등 사태를 야기한 만큼 로빈후드가 현재 가장 많은 도지 코인을 보유하고 있지 않을까 하는 추측이 많았다. 

 

또한, 로빈후드가 도지코인 거래를 지원하기 시작한 시기와 도지 코인의 정체모를 투자자가 도지 코인을 거래하기 시작한 시기가 일치하는 것도 이 추측에 무게를 더했다. 

 

하지만 로빈후드의 CEO 블라드 테네프(Vlad Tenev)는 '우리가 보유하는 모든 코인은 고객의 접근성을 위한 목적'이라며 '어떠한 코인도 독점적인 지분율을 갖고 있지 않다'라고 소문을 일축했다고 한다.  

 

 

2. 일론 머스크 

 

두번째로 거론되고 있는 인물은 역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다.

 

그 증거로는 이 정체모를 투자자가 일론 머스크의 생일인 1971년 6월 28일을 뜻하는 28.061971개의 코인 매수를 반복한 점이 꼽히고 있다. 

 

그는 아직 이에 대해 어떠한 발언도 한 적이 없고 방송에 출연해 적극적으로 도지 코인을 띄우는 등의 행동으로 이 소문에 점점 신빙성을 더하고 있다. 

 

과연 자칭 도지코인의 아버지 일론 머스크가 24조 원어치를 보유한 도지 코인의 최대 투자자일까? 

그렇다면 그가 방송에 나와 도지코인을 언급할 때마다 가장 큰 이익을 돌려받는 건 다른 투자자들이 아닌 바로 그 자신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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