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오늘 크래프톤 상장에 관한 윤곽이 잡혔다. 크래프톤 공모주 청약에 앞서 상장일정과 투자 시 살펴봐야 할 리스크 요소는 무엇이 있는지 정리해 보자.
크래프톤 상장 일정
일단 크래프톤은 중복청약 마지막 열차에 탑승하게 됐다. 따라서 지난번 SKIET 청약 때처럼 한 사람이 여러 개의 계좌를 통해 청약을 신청할 수 있게 된다. 청약이 가능한 증권사는 미래에셋, NH투자 그리고 삼성증권 3곳이다. 청약을 하려면 미리 계좌를 만들어 놓자.
총 공모 주식수: 1006만 230주
1주당 희망 공모가액: 45만 8000원-55만 7000원
공모자금: 최대 5조 6000억원
공모 주식수 포함 총 상장 예정 주식수: 5030만 4070주
수요예측: 6월 28일-7월 9일까지
청약일: 2021년 7월 14일-15일
7월 내 상장 예정
리스크 분석
1. 벨류에이션
위의 희망 공모가로 계산해 보면 크래프톤의 기업가치는 최소 23조 원 이상으로 일본에 상장한 넥슨과 비슷하고 엔씨소프트보다 높은 수준이다. 역시 너무 높은 벨류에이션이 부담이다. 장외시장 가격과 희망 공모가가 거의 비슷해 실제 상장 후 주가가 하락할 수도 있다는 것도 부담이다.
2. 차기작의 부재
크래프톤은 모두가 아는 것처럼 배틀 그라운드라는 한 게임의 매출이 전체 매출의 약 80%에 달한다. 게임 하나에 회사의 명운이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마지막 작품인 엘리온도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매출에서 차지하는 부분도 미미한 수준이다.
3. 차이나 리스크
크래프톤의 2대 주주인 텐센트의 지분이 점점 확대되고 있다는 것도 리스크라고 할 수 있다. 텐센트의 지분은 장병규 의장과 겨우 1% 차이로 약 16.43%를 차지하고 있다. 또, 크래프톤의 매출을 보면 80% 이상이 우리나라를 제외한 아시아 시장에 집중되어 있다.
따라서 중국과 다른 나라간의 정치, 외교적이 문제가 충분히 회사의 리스크로 돌아올 수도 있다. 실제로 작년 9월에는 보안 문제로 인도 정부가 인도에서 배그 모바일을 퇴출시킨 사례가 있었는데, 그 원인이 인도와 중국의 국경 분쟁에 있다는 것이 정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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