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공부 / / 2021. 12. 17. 16:38

희토류 ETF 추천 | REMX ETF

잊을만하면 중국이 비장의 카드로 꺼내 드는 희토류 수출 규제. 그때마다 수급 문제가 생겨 희토류의 가격이 오르곤 하는데, 이때 개인이 투자할 수 있는 REMX ETF에 대해 정리를 해봤다.

 

 

   희토류란?

 

ETF에 대해 알아보기 전에 도대체 희토류란 것이 무엇이길래 중국이 희토류 수출을 무기처럼 사용하는 건지 그 이유를 간략하게 살펴보자. 

 

희토류란 17종류 원소를 통칭하는 말인데 희귀한 원소라는 이름에 비하면 지구상에 금, 은 보다 풍부할 정도로 그리 희귀하게 존재하는 원소들은 아니다. 

 

하지만 그 추출이 어렵기 때문에 희귀하다는 의미로 희토류라는 이름이 붙은 것.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스마트폰, 컴퓨터, 전기차를 비롯해 스텔스기에 이르기까지 첨단 기기를 생산하는데 꼭 필요한 원소들이다. 

 

그러면 도대체 왜 전세계적으로 소비되는 희토류의 절반 이상이 중국에서 생산되는 것일까? 

 

일차적으로는 희토류를 추출하여 생산하는데 인건비의 비율이 높기 때문이고, 둘째로는 희토류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엄청난 환경파괴가 일어나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인건비가 비싸고 환경오염에 대한 인식이 높은 선진국에서는 희토류를 생산하는 것보다 수입해서 쓰는 것이 더 저렴하게 된 것이다. 

 

덩샤오핑은 말했다. "중동에 석유가 있다면, 중국에는 희토류가 있다."

 

중동의 산유국들이 석유를 무기로 미국과 힘겨루기를 하는 것처럼, 중국 또한 희토류를 무기로 미국을 비롯한 서방 국가들을 압박하는 것. 

 

때문에 몇 년에 한 번씩 때만되면 중국이 희토류 수출을 금지시켰다는 보도가 쏟아져 나오고 희토류의 가격이 급등하는 현상이 반복되는 것이다. 

 

따라서 중국이 희토류 카드를 만지작 거릴 때마다 희토류에 투자할 수 있는 방법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 개인이 쉽게 투자를 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역시 ETF가 있겠다. 

 

REMX ETF는 희토류를 포함한 희귀 금속에 투자하는 유일한 ETF이다.

 

 

 

 

   REMX ETF

 

REMX ETF(VanEck Rare Earth/Strategic Metals ETF)는 미국 반에크 자산운용사의 ETF로 희토류를 포함한 희귀 금속을 채굴하거나 가공, 유통하는 기업 20여 곳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특히, 매출의 50% 이상이 희귀금속과 관련한 사업에서 발생하는 기업만이 편입대상이다. 

 

상위 투자 기업을 보면 화우 코발트, 북방희토, 리튬 아메리카스, 라이너스, MP머티리얼스, 강봉리튬 등이 있다. 

 

국가별로 보면 역시 중국이 가장 높고, 호주, 미국, 홍콩 순이다. 

 

좀 더 자세한 스펙은 아래와 같다. 

 

  • 상장일: 2010년 10월 27일 
  • 순자산: 11억 달러 
  • 1년 수익률: 102.03% 
  • 운용보수: 0.59% 

 

 

 

   결론

 

올해 들어 배터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여기에 사용되는 희귀 금속의 원자재 가격도 따라서 급등을 하고 있다.

 

오늘 소개한 REMX ETF의 주가도 올해 들어 급등했고, 1년 수익률은 102.03%에 이른다. 

 

친환경 산업의 핵심인 전기차, 풍력발전기 등에 희토류를 포함한 희귀 금속이 원자재로 사용되니 그 수요는 미래에도 점차로 늘어날 전망이다.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원자재가 친환경 산업의 핵심 원자재라니 참 아이러니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국제 에너지 기구에 따르면 2040년 경이면 희귀 금속의 수요가 2020년 대비하여 최소 4배 이상이 늘어날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REMX ETF에 투자한다면 중국의 수출 규제에 따라 가격의 변동성이 크다는 점을 꼭 염두에 두고 중국의 상황과 세계정세를 민감하게 관찰하며 투자 포인트를 잡아야겠다. 

 

실제로 중국이 희토류 수출을 규제했던 2011년 최고점에 올랐던 REMX ETF는 그 이후 수급이 안정되자 1/10 가격까지 떨어지기도 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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